삼성 라이온즈의 ‘붙박이 1번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가 한국 프로야구 데뷔 첫 해만에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다.
삼성은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11-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나바로는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나바로는 2014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333(24타수 8안타) 4홈런 10타점 8득점으로 삼성을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로 이끌었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나바로는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 총 73표 중 32표를 획득해 팀 동료 최형우(25표)와 윤성환(16표)를 제치고 2014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외국인 선수로는 지난 2000년 톰 퀸란(당시 현대), 2001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에 이어 역대 3번째다.
↑ 나바로가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3번째로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이어 MVP에 대해 그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9회 더그아웃에서 누군가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하길래 ‘말도 안된다’고 했다. 사실인 걸 알고 굉장히 신났다”며 “오늘 잘 던진 윤성환이 MVP를 받을거
나바로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나바로, 삼성의 일등공신이지”,“나바로, 헐크에 이어 삼성에 귀한 보물”,“나바로, 복덩이다”,“나바로, 파이팅”,“나바로 덕분에 삼성이 이겼지”,“나바로, 앞으로 삼성에 계속 남았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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