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삼성과 넥센의 한국시리즈가 어느덧 5차전까지 왔습니다.
2승2패, 정말 숨막히는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7전4선승제이기 때문에 오늘 이기는 팀이 정말 유리할 겁니다.
경기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환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잠실구장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숨조차 쉬기 힘듭니다.
경기 승패와 아무 관계 없는 저도 이렇게 심장이 뛰는데 선수들이나 가족의 심정은 어떨까요.
삼성의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의 부인을 직접 만나 보겠습니다.
올림픽에 WBC에 온갖 큰 경기를 다 봐서 이제는 단련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그래도 떨려요. 이번 시즌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치러 왔는지 잘 알기 때문에."
그래도 결정적인 순간엔 항상 쳐 주잖아요.
"오늘도 그래 주기를 기대하지만 본인 심정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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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선수 가족 외에도 삼성에선 오늘 선발투수인 밴덴헐크 선수의 아내가 남편을 향해 기를 불어 넣어 주고 있고요.
넥센에선 현역 최고 거포인 박병호 선수의 어머니와 '괴물' 유격수 강정호 선수의 아버지가 관중석에서 간절함을 담아 응원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응원을 등에 업고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혼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두 팀의 선발 밴덴헐크와 소사가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 대결을 펼쳤고,
삼성 박한이 선수가 멋진 다이빙 캐치를 보여주자 넥센 유한준 선수 역시 몸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00가 먼저 0의 균형을 깨..
4회가 진행 중인 현재 두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지금까지 잠실야구장에서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