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 개최국은 프랑스다. 홈 이점을 가진 프랑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부활하며 유로 2016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뢰블레 군단의 수장인 디디에 데샹(46)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데샹 감독은 10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는 현재 경쟁력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이 우리보다 앞서 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는 브라질월드컵 8강에서 우승팀 독일에게 0-1 무릎을 꿇고 탈락했다. 하지만 이후 경기력은 더욱 향상됐다. 지난 9월 스페인(1-0 승)을 무너뜨리더니, 1달 뒤 포르투갈마저 2-1로 제압했다. 프랑스는 브라질월드컵 이후 3승 1무(1무는 세르비아 원정 1-1)로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 디디에 데샹 감독은 프랑스가 아직 우승후보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특히 프랑스는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폴 포그바(유벤투스), 앙투앙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젊은 선수들이 괄목 성장했다. 데샹 감독은 “나 역시 이들의 경기력에 감명을 받았다. 분명한 것은 그들은 아직 어린 선수라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빅클럽에서 뛰지만, 유럽축구선수권대회는 처음이다. 이들이 메이저대회 경험을 계속해서 쌓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유로 2000에서 우승하며 레블뢰 군단 전성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6 독일월드컵 준우승을 했지만, 유로 2008(
프랑스는 최근 재도약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때 27위까지 추락했던 세계랭킹은 현재 7위까지 올라갔다. 프랑스는 오는 14일과 18일 각각 알바니아와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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