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한국시리즈(KS) 5차전 관전 포인트로 내야 수비를 꼽았다. 직접 훈련을 통해 느낀 잠실구장 변수였다.
류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KS 5차전을 앞두고 “오늘은 내야 수비 싸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잠실구장은 9개 구장 가운데 가장 넓다. 그래서 외야 수비가 중요하다. 그런데 류 감독은 내야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왜 그랬을까. 전날(9일) 훈련을 통해 얻은 교훈이다.
↑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삼성 류중일 감독이 미소로 염경엽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올해 KS 우승 팀은 5~7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에서 결정된다. 선수들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잠실구장 환경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될 수 있다.
그러나 류 감독은 추운 날씨와 구장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았다. 류 감독은 “요즘 날씨면 괜찮다. 2002년보다 훨씬 안 춥다. 우리 어릴 때는 11월에 엄청 추웠는데 요즘은 지구 온난화로 안 추
이어 류 감독은 “잠실구장도 좀 편하다고 해야 하나. 관중이 많으면 선수들이 긴장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집중력이 더 생긴다. 야구할 맛이 난다”며 “1만명과 3만명은 차이가 크다. 이런 큰 경기를 하고 한 해 지나면 실력도 부쩍부쩍 늘고 자신감도 많이 생긴다”고 잠실구장 예찬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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