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의 강원 FC가 K리그 클래식 승격의 희망을 살렸다.
강원은 9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 안양과의 K리그 챌린지 35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19분 알렉스가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40분 서보민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강원은 위기에 처했다. 최근 2연패. 지난 2일에는 대구 FC에게 1-6으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 7위에 그치며 K리그 클래식 승격 티켓을 놀칠 수 있었다.
1경기를 남겨놓고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와 승점 2점차가 돼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자력 진출도 힘들었다. 수원 FC와 최종전을 이겨도 광주 FC가 고양 Hi FC전에서 승리할 경우 4위 진입은 어려웠다.
↑ 강원 FC는 9일 FC 안양을 꺾고 K리그 챌린지 3위에 오르면서 K리그 클래식 승격 꿈에 한걸음 다가섰다. 사진=강원 FC 제공 |
반면, 안양은 이날 패배로 준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짓지
한편, 안산 경철청의 공격수 강종국이 골키퍼로 나서 화제를 모은 고양-안산전에서는 고양이 2-1로 이겼다. 강종국은 전반 35분 이세환과 후반 11분 김지웅에게 연속 실점하며 2실점으로 골키퍼 데뷔 무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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