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8일(이하 한국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원정에서 4-0으로 이겼다. 분데스리가 12승 3무이자 공식경기 14승 3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공격수 토마스 뮐러(25·독일)는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시작 22분 만에 골 에어리어에서 오른발로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19분에는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31·프랑스)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2-0을 만들었다.
↑ 뮐러(25번)가 프랑크푸르트전 해트트릭 후 사비 알론소(3번)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독일 프랑크푸르트)=AFPBBNews=News1 |
뮐러의 해트트릭은 프로통산 3번째다. 독일대표팀 소속으로 6월 17일 포르투갈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1차전(4-0)에서 선제결승골을 포함 3득점으로 대승을 주도했다. VfL 보훔과의 2010년 5월 1일 2009-10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경기(3-1승)에서는 팀의 모든 골을 혼자 해결했다.
뮌헨은 뮐러의 득점이 나오면 즐겁다. 뮐러가 골을 넣은 분데스리가 51경기에서 48승 3무로 무패이기 때문이다. 뮐러가 득점하면 리그 승률 94.1%라는 얘기이니 반갑지 않을 수가 없다.
프랑크푸르트전 3골로 뮐러는 2014-15시즌 16경기 9골 7도움이 됐다. 경기당 80.4분으로 중용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12나 된다. 오른쪽 날개가 주 위치이나 공격형 미드필더와 처진 공격수로도 능숙하다.
뮌헨 유소년팀은 2000년 7월 1일 뮐러를 영입했다. 성인 2군으로 2008년 7월 1일, 1군으로는 2009년 7월 1일 승격했다. 프로축구선수로 뮌헨에서만 뛰면서 272경기 108골 94도움이다. 경기당 74.8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골·도움 0.89로 활약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뮐러의 생산력은 인상적이다. A매치에서 2010년부터 60경기 24골 25도움이다. 경기당 75.8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97에 달한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득점왕으로 독일의 3위에 공헌하여 ‘최우수 젊은 선수’에 선정됐다. 독일이 정상에 등극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뮐러는 실버볼(MVP 2위)을 수상하고 ‘팀 오브 토너먼트’에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 뮐러(가운데)가 프랑크푸르트전 해트트릭 후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18번은 후안 베르나트, 4번은 단테. 사진(독일 프랑크푸르트)=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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