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송도) 유서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배상문(28.캘러웨이)의 샷은 돋보였다.
배상문은 8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2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신한동해 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 내내 60타대 스코어를 적어낸 배상문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한 문경준(32.휴셈), 이창우(22)와는 3타차다.
↑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 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선 배상문.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5번홀(파3)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티샷으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곧바로 7,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이어 번번이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반해 전날 선두였던 문경준은 전반 지루한 파 행진을 거듭하다 후반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날 3타를 줄인 이창우와 함께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KPGA
전날 마지막 18번홀에서 행운의 알바트로스를 작성했던 김인호(21.핑)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3타를 줄이면서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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