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빈공의 난제를 풀었다. 해답은 화끈한 홈런이었다.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4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선발 앤디 밴 헤켄의 7이닝 1실점 역투, 홈런 4방으로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9-3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2차전과 3차전 2경기 연속으로 1득점에 그쳤던 빈공은 온데간데 없었다. 넥센 타선은 2차전서 5안타, 3차전서 4안타밖에 치지 못하며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안방으로 돌아온 3차전 침묵이 뼈아팠다.
↑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거기에 효율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득점권서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시키며 안타 9개로 9점을 내는 경제적인 야구를 했다. 9회 넥센은 구원진의 부진으로 추가점을 내줬지만 워낙 벌어놓은 점수가 많았다. 구원진의 부진이라는 일말의 아쉬움은 남겼지만 건재했던 에이스 밴헤켄의 활약에 더해 화끈하게 터진 홈런쇼에 모처럼 활짝 웃을 수 있었던 넥센이었다.
↑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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