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 캡스 챔피언십 둘째 날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허윤경은 8일 경남 김해에 롯데스카이힐 김해 골프장(파72.655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단 1개로 틀어막고 버디 7개를 잡아내는 폭풍 샷을 앞세워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허윤경은 단독 2위 김보아(19.10언더파 134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 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허윤경. 사진제공=KLPGA |
공동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한 허윤경은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4번홀(파5)부터 6번홀(파4)까지 세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3타를 더 줄였다.
9번홀(파4)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하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15번홀(파4)에 이어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올해 생애 첫 승을 거둔 윤채영(27.한화)은 이날 6타를 줄이며 9언더파 135타로 김민선(19.CJ오쇼핑)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해 역전으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뒤를 이어 ‘역전의 여왕’ 김세
시즌 3승을 거둔 ‘슈퍼루키’ 백규정(19.CJ오쇼핑)이 7언더파 137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37)는 김지희(20.대방건설), 양제윤(22.LIG손해보험), 김혜윤(25.비씨카드) 등과 함께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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