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파한 자이디 신임 LA다저스 단장이 팀 운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자이디 단장은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LA타임즈’ 등 취재진을 만나 팀의 운영 방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오클랜드에서 10년간 일하며 빌리 빈 단장의 ‘머니볼 신화’를 도운 그는 “우리는 엄청난 자원을 갖고 있으며, 엄청난 기대를 갖고 있다. 모든 면에서 최고여야 한다”며 다저스를 최고의 구단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 파한 자이디 신임 다저스 단장은 다양한 스타일의 불펜 투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갖고, 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다저스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불펜 문제에 대해서는 “불펜을 보강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타입의 불펜 투수들이 있다.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있고, 사이드암도 있고, 86마일을 던지는 투수도 있다. 이들이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이런 선수들을 기능적으로 잘 기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론적인 얘기를 했다.
그는 “야구적으로 현명한 결정을 하고 싶다. 이것이 나와 앤드류 (프리드먼), 조시 (번즈)의 DNA다. 젊은 선수들이 오래 갈 수 있는 선수단을 만들겠다. 재정적인 면에서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연봉 총액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팀을 만들겠다”며 팀의 재정적 이점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은 단장이 그저 트레이드만 하면 되는 줄 알지만, 그보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무슬림계 단장인 그는 “나는 야구의 다양성을 지지하는 사람이다. 첫 번째 무슬림 단장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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