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한국시리즈에서 의미 있는 시구를 이어가고 있다.
KBO는 7일 "금일 열리는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 각종 화재와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주는 4만여 소방 공무원 중 한 명인 과천소방서 중앙 119센터 소속의 김남진 소방위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김남진 소방위는 지난 9월 24일 경기도 안양의 한 식당에서 가족과 식사를 하던 중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에 보호장비도 없이 현장으로 뛰어 들어, 화재를 조기 진압한 소방관이다. 불이 난 식당 위층에는 정형외과와 학원이 있어 불이 위로 번질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김남진 소방위는 혼자서 화재를 막고, 당황한 수십 명의 손님들을 대피시키는 등 침착하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 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한 바 있다.
↑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3차전 애국가는 TV 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 시즌1 우승자로, 최근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를 통해 폭발적인 고음과 가창력을 선보인 가수 손승연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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