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과 넥센의 한국시리즈가 1승1패로 팽팽합니다.
내일 3차전부터는 장소를 서울로 옮겨서 치르는데, 서로 서울이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군요.
김동환 기자가 그 이유를 소개합니다.
【 기자 】
홈런에는 홈런으로, 호수비에는 호수비로.
삼성과 넥센은 정규시즌 반경기차 1, 2위답게 한 치의 기울어짐 없이 탐색전을 마쳤습니다.
서울시리즈에 돌입하는 3차전부터는 본격 기 싸움.
대구에서 삼성의 일방적 응원에 눌렸던 넥센은 안방에서 마음껏 기를 펼 작정입니다.
▶ 인터뷰 : 김현주 / 서울 목동
- "3, 4차전은 반드시 목동에서 넥센이 이깁니다. 파이팅. 저희가 홈에서 굉장히 강해요."
실제로 넥센은 올 시즌 홈 승률이 원정 승률보다 1푼 가까이 높습니다.
삼성 역시 상경하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5, 6, 7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은 삼성이 최근 10년 동안 우승트로피를 4번이나 들어 올린 약속의 땅.
이재용 부회장의 존재도 큰 힘입니다.
삼성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 5차전을 포함해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관전한 3경기를 모두 이겼습니다.
▶ 인터뷰 : 하성훈 / 대구 욱수동
- "이재용 부회장님 승리의 아이콘 반드시 직관하셔서 삼성 우승하는 데 도움을 주십시오."
두 팀의 서울 기 싸움은 3차전 선취점에서 갈릴 전망입니다.
10경기 모두 선취점을 낸 팀이 이긴 이번 포스트시즌.
선발투수 장원삼과 오재영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