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김형성(34.현대자동차)이 특급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총상금 85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WGC 생애 첫 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형성은 6일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날 2타를 줄인 김형성은 세계랭킹 2위 아담 스콧(호주), 리 웨스트우드, 이안 폴터(이상 잉글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5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와는 3타차다.
↑ WGC HSBC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출발한 김형성. 사진=MK스포츠 DB |
올해 5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한 김형성은 JGTO 시즌 상금 순위 5위(6003만2416엔·약 5억7천만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출발한 김형성이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자신의 꿈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직행카드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된다.
1번홀(파4)에서 시작한 김형성은 4, 5번홀과 8, 9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전반에 타
동반 출전한 재미교포 케빈 나(31)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반해 2010년 브리티시 아마추어대회 우승자 정연진(24)은 13오버파 85타로 최하위에서 두 번째인 7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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