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산 사직구장에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구단 프론트의 사퇴를 요구하며 갖다 놓은 근조화환을 시민이 촬영하고 있다.
롯데 구단은 6일 오후 “배재후 단장이 어제 오후 구단에 사의를 밝히며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배 단장은 “최근 불미스런 사건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팀의 단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한다”며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3월말 시범경기서부터 6월초까지 원정경기 숙소를 사용한 호텔과 계약을 맺으면서 새벽 1시부터 오전 7시까지 CCTV 녹화자료 받아 선수들을 감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파장을 낳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천정환 기자 / jh100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