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트레이드로 LA에인절스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한국계 포수 최현(미국명 행크 현 콩거)이 소감을 전했다.
LA에인절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최현을 내주고 포수 카를로스 페레즈와 우오나 투수 닉 트로피노를 받아오는 1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최현은 트레이드 발표 이후 ‘MLB.com’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오프시즌 초반인데 트레이드가 이뤄져서 약간은 놀랐다”며 갑작스런 트레이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흥분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동안 에인절스가 나에게 너무 잘해줬기에 아쉽기도 하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 고향팀을 떠나 휴스턴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리는 최현이 소감을 전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그는 “이곳은 내 집이나 마찬가지였다. 내 꿈은 빅리그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었는데, 이곳에서 내가 원했던 것보다 더 많은
최현은 휴스턴에서 제이슨 카스트로의 백업 자리를 놓고 카를로스 코포란 등과 경쟁한다. 그는 “휴스턴과는 여러 차례 경기를 해봤다. 그들은 이제 떠오르기 시작하는 팀이다. 그런 팀이 나를 원했다고 하니 어깨가 무거워진다”며 새로운 팀에서 경기하는 책임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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