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내친 김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 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허윤경은 7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에 롯데스카이힐 김해 골프장(파72.6551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KLPGA 투어 2연승으로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 주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허윤경은 상금·대상·다승·최저타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19.롯데)를 연장전에서 물리치고 시즌 2승을 올리며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 KLPGA 투어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서는 허윤경. 사진제공=KLPGA |
허윤경은 “하반기에 항상 상위권에 드는 상승세를 유지하다보니 자신감이 많아 졌다”며 “추운 날씨가 변수다. 지난주도 바람 때문에 고생했는데 이번 대회에도 마음가짐을 단단히 먹어야 될 것 같다. 무조건 공격적인 경기보다는 매 홀마다 전략을 잘 세워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김효주가 피로누적으로 아킬레스 건 부상이 재발하며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가운데 허윤경의 2주 연속 우승 사냥을 막을 최대 걸림돌은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슈퍼루키’ 백규정(19.CJ오쇼핑)과 고진영(19.넵스)이다. 각각 시즌 3승과 1승씩을 거둔 두 선수는 신인왕 포인트 24점차로 1, 2위를 다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최유림(24.고려신용정보)도 타이틀방어에 대
이밖에 한국여자골프의 전설인 박세리(37)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쟁쟁한 후배들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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