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장원삼-마틴이 3,4차전 선발”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전성민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한국시리즈 3,4차전 선발을 미리 공개했다.
삼성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1로 이겼다. 1차전을 2-4로 진 삼성은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타선이 10안타 7볼넷을 얻어낸 것과 함께 투수 쪽에서는 선발 윤성환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안지만, 임창용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인 것이 긍정적이었다.

↑ 2차전 승리 후 삼성 류중일 감독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대구)=천정환 기자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윤성환이 최고의 피칭을 했다. 완급조절을 잘했고 변화구가 좋았다. 타선에서는 야마이코 나바로와 이승엽의 홈런 두방이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루 도루 도중 왼손 약지에 부상을 당한 박해민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인대 손상으로 인해 타격은 안 될 것 같다. 수비나 대주자가 가능하면 기용할 것이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7일 열릴 3차전 선발은 6일에 공개 되지만 류중일 감독은 사전에 선발을 예고했다. 류중일 감독은 “3차전 선발은 장원삼이다. 다승 순으로 간다. 4차전은 9승을 거둔 투수(J.D. 마틴)이 나설 것이다”며 “패를 다 보여주고 하느냐고 팬들의 원성이 많지만 그냥 공개했다”며 대범함을 보였다.
이어 류 감독은 “작년은 1,2차전 다 못 쳤는데 이번 시즌에는 조금 회복새가 빠르다”며 “결국은 안지만 차우찬 임창용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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