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로 불리는 손흥민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골을 터트렸습니다.
3호골로,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와 함께 득점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0대 0이던 후반 23분.
손흥민이 해결사 본능을 뽐냅니다.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로, 동료와의 약속된 플레이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2호골.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5분 뒤 한 골을 더 넣습니다.
키슬링이 찔러준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출전한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 선수로는 첫 멀티골 기록.
지난 벤피카전에 이어 골 사냥을 이어간 손흥민은 대회 3호골로,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와 함께 득점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MVP에 뽑혔고, 외신들은 "손흥민의 침착한 마무리로 소속팀 레버쿠젠이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레버쿠젠은 제니트에 2대 1로 승리하고 C조 선두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