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PS 첫 세이브는 KS에서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전성민 기자] 손승락(넥센 히어로즈)이 자신의 개인 통산 첫 번째 포스트시즌 세이브를 한국 시리즈 무대에서 따냈다.
넥센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8회초에 터진 강정호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지금까지 31번 치러진 KS에서 1차전 승리 구단이 KS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77.4%(24회)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는 중요하다.

↑ 넥센 손승락이 승부를 결정짓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구)=천정환 기자

손승락은 4-2로 앞선 9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1사 후 채태인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플라이로 잡아내며 천금같은 세이브를 올렸다.
손승락은 이날 전까지 플레이오프 8경기를 치렀지만 세이브를 한 개도 따내지 못했다. 손승락은 8경기에서 1승1홀드 평균자책점 1.46을 마크했다.
손승락은 자신의 첫 번째 한국시리즈에서 자신의 공을 뿌리며 넥센의 마무리 투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손승락은 그토록 원했던 포스트시즌에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경기 후 넥센 관중들은 "손승락. 손승락"을 연호했다. 개인에게나 팀에게나 의미가 있는 1세이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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