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해외 이성과의 국제결혼은 특별한 현상이 아니다. 사회적인 인식 자체가 문턱이 많이 낮아졌고, 현미경이나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도 부드러워졌다. 그 때문일까. 최근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하나투어 결혼박람회를 앞두고 있는 ㈜하나투어(대표이사 사장 최현석)가 20~30대 미혼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결혼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사진 왼쪽부터 알베르토, 줄리안 |
선호하는 프러포즈를 묻는 질문에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 에서의 고백'이, 프러포즈 받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유연석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미혼여성이 생각하는 '워너비’ 여행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허니문 관심지역에 대해 살펴봤다. 영화 속 최고의 로맨틱 여행지로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이탈리아 피렌체와 ‘미드나잇 인 파리’의 프랑스 파리가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허니문 선호 유형에 대한 질문에는 맛집을 탐방하는 식도락 여행, 편안하고 안락한 럭셔리 여행, 휴식만을 위한 휴양여행, 다양한 경험을 즐기는 액티브 여행이 각각 고르게 분포를 보이며 추구하는 신혼여행 스타일이 다양함을 알 수 있었다.
↑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촬영지 이탈리아 피렌체 |
실제 예비부부들의 허니문 선택은 어떤지도 알아봤다. 하나투어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허니문 예약 고객에 대한 통계를 낸 결과 50%의 비율이 동남아를 선택했고, 그 다음으로 남태평양, 미주, 유럽 순이었다. 허니문의 세부지역별 순위는 태국 푸껫, 하와이, 서유럽, 필리핀, 괌 순으로 나타나 과거에 비해 장거리 지역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하나투어 결혼박람회는 웨딩, 허니문, 혼수.예물, 가전 등 결혼에 필요한 모든 것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인기 허니문 여행지 경매, 얼리버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예비신랑, 신부를 맞이할 예정이다. 박람회에 무료로 참가하고자 하는 예비부부는 하나투어닷컴을 통해 미리 신청하면 된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