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시리즈에서도 넥센다운 야구는 계속된다. 여기에 마지막 퍼즐이 남아있다. 바로 톱타자 서건창(25)의 부활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4일 대구구장에서 정규시즌 1위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염경엽 넥센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격의 흐름이 좋은 상태에서 한국시리즈를 맞이했다. 1차전에서 어떻게 타격이 풀리느냐에 따라 이번 시리즈에서 넥센다운 공격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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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단기전에서 선취점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올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도 선취점을 낸 팀이 승리할 확률이 100%였다. 선취점이 곧 승리였던 셈이다. 이런 점에서 서건창의 부진은 아쉽기만 하다. 서건창은 올 시즌 128경기 전경기에 나서 타율 3할7푼 7홈런 67타점 48도루 135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지만 201안타로 프로야구 최초로 200안타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그러나 PO 성적은 기대를 밑돌았다. LG와 치른 4경기에서 16타수 3안타 타율 1할8푼8리 1타점에 그쳤다.
그래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PO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볼넷을 2개로 득점에는 실패했던 서건창은 2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3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나마 4차전에서 6타수 2안타를 때리면서 감을 찾은 서건창은 첫 타석이던 1회초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톱타자로 다시 돌아왔다. 서건창의 부진에도 “경기감각이 떨어져서 그렇지 괜찮아질 것이다”라고 깊은 신뢰를 보냈던 염경엽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이제 넥센은 PO의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의 중요성, 또 선취점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선취점을 풀어야 하는 역할을 바로 서건창이 해야 한다. 미디어데이에 나섰던 PO MVP 강정호도 “한국시리즈 MVP는 서건창이 받았으면 좋겠다. "(서)건창이가 많이 나가면 찬스도 많이 온다. 게다가 (PO)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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