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차유람 향해 "애인 잘 만나냐?"

차유람이 ‘예체능’ 촬영 중 이규혁에게 등을 돌렸다. 차유람의 새침한 돌발행동에 이규혁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연한 표정으로 일관해 웃음을 선사했다.
오는 4일 방송되는 KBS 2TV 화요일 밤의 짜릿한 명승부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78회에서는 ‘원조 테니스’ 천재 이휘재와 ‘중학교 선출’ 송은이가 테니스 첫 승으로 자신감 충만한 ‘예체능’ 테니스팀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그 가운데 예체능 테니스팀의 ‘빌헬름 텔’ 훈련 중 이규혁에게 등 돌리고 서 있는 차유람의 모습이 포착돼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발생한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날은 파트너와의 호흡을 강화시켜주는 ‘빌헬름 텔’ 훈련이 실시됐다. 파트너의 머리 위에 있는 훌라후프 속에 테니스 공을 던져 넣는 것.
이에 이규혁은 차유람을 향해 “애인은 잘 만나냐?”는 멘트를 속사포처럼 내뱉으며 무차별 테니스 폭격을 가했고, 이 같은 이규혁의 행포(?)에 급기야 차유람이 등을 돌려버리는 사태까지 맞이하게 된 것. 이 같은 상황에 현장은 금세 웃음바다가 되고야 말았다.

↑ 사진 제공=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두 사람뿐 아니라 인정사정 없이 던져지는 공 세례에 나노 단위의 표정 변화를 보인 정형돈과 성시경의 모습 또한 웃음을 자아낸다. 파트너 성시경의 “나 믿지?”라는 다정한 한 마디에도 뭉크의 절규를 연상시키듯 한 정형돈의 안면붕괴 표정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성시경은 ‘못생김 방지’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처절하게 안경사수를 부르짖었지만 날아오는 공의 위력에 안경을 쓰고도 멘탈 붕괴에 빠진 코믹한 표정을 선보여 웃음을 터트렸다.
네티즌들은 “규혁이 형 온 힘을 다해 던진 거 아녀”, “등 돌린 차유람보다 쓸쓸해 보이는 혁구형에게 마음이 가네”, “웃겨 죽을 것 같다. 도니도니 얼굴만 봐도 웃음 빵”, “시경이 다행이네. 안경은 사수했네”, “이규혁은 공이 날아오나 안 날아오나 웃퍼보여”, “미치겠다 형도니 표정”, “성발라는 저런 표정까지 멋있네” 등의 글을 올리며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