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축구국가대표 수비수 김태영(44)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44번째 생일을 미리 축하받았다. 김태영은 1970년 11월 8일생이다. 현역 은퇴 후 2012 런던올림픽대표팀과 2014 브라질월드컵대표팀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FIFA 공식홈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김태영의 생일을 축하한다”면서 “1998 프랑스월드컵과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핵심선수였다.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준결승 진출을 도왔다. 한국의 ‘4강’은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고 언급했다.
↑ 김태영(오른쪽)이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박주영(왼쪽)의 스트레칭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파주 NFC)=천정환 기자 |
김태영은 이탈리아와의 한일월드컵 16강전(2-1승)에서 상대 공격수 크리스티안 비에리(41)를 수비하다가 코뼈가 부러져 후반 18분 교체됐다. 그러나 준준결승-준결승-3위 결정전에도 특수제작 안면보호대를 착용하고 모두 나와 경기당 74.7분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국가대표로 A매치 105경기 3골. 김태영의 105경기는 한국 최다출전 6위에 해당한다. 프로축구선수로는 2002·2003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 김태영(왼쪽)이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의 자체 게임에서 김신욱(오른쪽)에게 벌칙인 꿀밤을 때리고 있다. 사진(미국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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