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마무리 투수 임창용(38)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은 3일 대구시민구장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서 시리즈 전망과 함께 향후 전략, 마무리 투수 운용 계획에 대해 밝혔다.
‘임창용이 아닌 다른 투수의 마무리 투수 등판 확률’이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류 감독은 “우리 팀 마무리는 임창용 투수다. 블론세이브가 몇 개 있었지만 강력한 구위를 가진 투수다. 그동안 잘 쉬었기 때문에 충분히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시리즈에서 활약이 기대가 된다”며 강한 어조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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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역시 6번의 한국시리즈를 거친 베테랑이다. 한국시리즈 16경기에 출전해 1승2패 3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정규시즌은 불안했다. 임창용은 올 시즌 49경기에 출전해 5승4패 31세이브 9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했고, 넥센을 상대로는 6경기서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76을 마크했다. 9개의 블론세이브와 높은 평균자책점은 불안요소다. 그럼에도
셋업맨은 단연 안지만. 안지만 앞에 나서는 필승조에 대한 고민도 마쳤다. 류 감독은 “안지만 투수 앞은 심창민이다. 지금 부상도 회복됐고 구위도 아주 좋다”면서 “키포인트인 다른 선수도 많지만 심창민 선수가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믿음과 함께 기대도 함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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