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배상문은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IMB 클래식에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PGA 통산 2승을 거둔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톱5’에 이름을 올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 PGA 투어 CIMB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올라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배상문. 사진(美 캘리포니아)=AFPBBNews=News1 |
이와 함께 페덱스컵 포인트 105점을 추가한 배상문은 합계 605점으로 2위 로버트 스트렙(미국.600점)을 밀러내고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만끽했다.
최근 보였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한국선수 최초로 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
지난해 PGA 투어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첫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지만 이후 경기 초반 선두권을 달렸다가도 번번이 부진하며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모습과도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점도 그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으로 속단하긴 이르다. 또 플레이오프(PO)를 마치고 휴식을 취
따라서 상위랭커들이 불참하고 있는 기회를 살려 상금을 착실히 쌓는다면 한국인 첫 PGA 투어 상금왕 탄생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배상문은 한국을 찾아 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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