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코리안 윈터투어를 통해 어렵게 투어 카드를 손에 쥔 이형준(22)이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J Golf 시리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 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대회 둘째 날 경기가 폭우와 짙은 안개로 취소돼 최종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 본 대회에서 이형준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발렌타인 상금순위 20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거센 바람으로 경기가 중단 되는 등 일몰로 인해 12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해 3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 스카이힐 제주CC 힐, 오션코스(파72·6989야드)에서 잔여 경기가 재개됐다.
다소 바람이 부는 가운데 진행된 최종라운드 잔여경기에서 4개홀을 플레이한 이형준은 보기 2개를 적어냈지만 첫 승을 이루는데 문제가 되지 않았다.
↑ 이형준이 생에 첫 승을 거뒀다. 사진 제공=KPGA |
이어 “올 시즌 시드 유지가 목표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시드 확보에 성공했다. 다음 목표를 다시 생각해봐야겠지만 원대한 꿈은 아시아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힘줘 말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의 홍순상(33·SK telecom)이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 단독 2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허인회(27·JDX멀티스포츠)는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66위로 예선통과를 걱정했지만 2라운드에서 지난 해 자신이 세운 7언더파 65타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을 작성하는 등 선전하며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일환(22·JDX멀티스포츠)은 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 공동 6위에 오르며 2014 시즌 지스윙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한편 ‘헤럴드 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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