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배구 금메달리스트 김연경(26·페네르바흐체)이 소속팀의 승리에 힘을 보태 현지의 호평을 받았다.
페네르바흐체는 2일(이하 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 다이킨과의 2014-15 터키여자배구리그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페네르바흐체 공식 팬 사이트 ‘안투’는 3일 응원팀의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 스타 김연경은 우리 팀의 핵심이다. 갈라타사라이전에서도 효율적인 서비스로 팀에 공헌했다”고 칭찬했다.
↑ 김연경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시상식에서 금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송림체육관)=김재현 기자 |
‘여자 CEV컵’에서 김연경의 활약은 가히 발군이다. 페네르바흐체는 2012-13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김연경은 최근 2시즌 소속팀의 우승·준우승을 함께하면서 득점왕·최우수서버·최우수스파이커를 연속 수상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김연경의 위용은 대단하다. 한국이 입상에 실패한 2012 런던올림픽에서 최우수선수·득점왕을 석권한 것이 대표적이다. 2009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에서도 한국은 5위에 그쳤으나 득점왕은 김연경의 차지였다.
아시아선수권에서는 2009~2011·2013년 득점왕에 올랐다. 2010·2011 아시아선수권 ‘최우수스파이커’이자 2013 아시아선수권 ‘최우수서버’이기도 하다.
↑ 김연경(위)이 중국과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결승에서 스파이크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송림체육관)=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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