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를 양분하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2011~201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자 뮌헨은 2013~2014년 2연패로 응수했다.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뮌헨이 우승, 도르트문트가 준우승하는 등 독일을 넘어 유럽클럽대항전에서도 강호로 군림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2일(이하 한국시간)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는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3일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가입한 208개 국가에 방송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FIFA는 209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 뮌헨의 레반도프스키(오른쪽)가 도르트문트전 득점 후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10번은 아르연 로번.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북한을 제외한 사실상 ‘세계’가 지켜본 경기의 승자는 뮌헨이었다. 뮌헨은 홈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12승 3무로 1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도르트문트와의 4월 13일 2013-14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경기(0-3패) 후 11승 3무로 리그 14경기 무패이기도 하다.
비록 지긴 했으나 도르트문트도 뮌헨의 분데스리가 무실점 행진을 ‘688분’에서 멈추게 하여 체면을 세웠다. 그러나 이번 패배로 분데스리가만 놓고 보면 6라운드부터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시즌 전체로는 분데스리가 7~8라운드 연패 후 2승 2패다.
↑ 도르트문트의 로이스(왼쪽)가 뮌헨전 득점 후 도움을 기록한 아우바메양(가운데)과 기뻐하면서 가가와 신지(7번)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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