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2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에서 1-2로 졌다. 분데스리가만 놓고 보면 6라운드부터 5연패의 부진이다. 시즌 전체로는 분데스리가 7~8라운드 연패 후 2승 2패다.
마르코 로이스(25·독일)는 왼쪽 날개로 풀타임을 뛰었다. 전반 3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격수 피에르 아우바메양(25·가봉)의 크로스를 헤딩하여 선제골을 넣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로이스(11번)가 뮌헨전 득점 후 도움을 기록한 아우바메양(17번)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도르트문트는 로이스가 득점한 경기에서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통계를 살리지 못한 것도 아쉽다. 로이스가 골을 넣은 분데스리가 최근 13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9승 1무 3패 승률 69.2%다. 뮌헨전에서 이겼다면 승률이 76.9%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로이스는 뮌헨과의 최근 분데스리가 2경기에서 2골 1도움이다.
1골을 추가한 로이스는 2014-15시즌 8경기 4골 3도움이 됐다. 경기당 80분으로 중용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98이나 된다.
도르트문트는 2012년 7월 1일 이적료 1710만 유로(약 229억3828만 원)에 로이스를 영입했다. 입단 후 101경기 46골 42도움이다. 경기당 77.6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01에 달한다.
로이스는 2012년 독일축구기자단이 선정하는 ‘푸스발러 데스 야레스’를 수상했다. ‘푸스발러 데스 야레스’는 ‘올해의 독일축구선수’에 해당한다. 독일프로축구선수뿐 아니라 다른 리그에서 활약하는 ‘독일 국적’ 선수까지 대상으로 한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23경기 7골 4도움이다. 경기당 61.2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0.70이라는 준수한 생산력이다. 프로축구선수와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탁월한 득점·도움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로이스의 장점이다.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2012) 3위에 동참했다.
↑ 로이스(왼쪽)가 뮌헨전 득점 후 도움을 기록한 아우바메양(가운데)과 기뻐하면서 가가와 신지(7번)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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