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강윤지 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지옥훈련’을 시작했다.
김 감독은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 중인 마무리캠프에 합류한 뒤 이틀 동안 짧지만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훈련량 축소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 김성근 한화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팀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곽혜미 기자 |
김 감독은 처음부터 선수들이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점차 훈련을 늘려가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은 것. 물론 지금 선수들이 소화하는 훈련량도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다. 덥고 습한 오키나와에서 선수들은 하나같이 ‘독수리눈’을 하고 하루 종일
한편 김 감독은 “훈련은 양도 양이지만 양 속에 있는 질”이라며 단순히 많은 양의 반복 훈련은 경계했다. “단순히 양만 많은 것은 노동이다. 그것은 시간을 채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일은 그 양에 결과가 있어야 된다”며 선수들의 많은 훈련량이 기량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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