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시리즈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한신 타이거즈가 본격적인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코칭스태프 변동과 선수단 재구성 작업부터 시작했다.
베테랑 내야수 아라이 다카히로(37)의 거취도 오프시즌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2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구단과의 연봉협상에 들어간 아라이는 1억엔 감액 통보를 받았다. 한신 구단은 올 시즌 2억엔의 연봉을 받았던 아라이에게 8000만엔 전후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까운 시일내에 다시 협상을 하기로 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아라이가 팀을 떠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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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구단 간부는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올해 성적을 보면 어쩔 수 없다”며 재협상을 할때도 구단방침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라이가 구단 제시를 거부할 경우 자유계약으로 다른
2008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FA로 한신 유니폼을 입은 아라이는 2010년부터 팀 4번타자를 맡았다. 2011년에는 리그 타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에는 재일교포 선수로 잘 알려져있다. 한국이름은 박귀홍. 동생 아라이 료타도 함께 한신 유니폼을 입고 뛰는 형제 선수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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