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일 상암에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강’ 전북의 조기 우승은 없다. ‘추격자’ 수원이 그 판을 깔아주지 않았다.
정규 33라운드까지 전북과 수원의 승점차는 10점. 골 득실차도 21골이었다. 때문에 스플릿 첫 라운드에 싱겁게 우승레이스가 끝날 수 있었다. 수원이 패하거나 비길 경우, 전북의 우승 판을 깔아주는 꼴이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없었다. 수원은 1일 울산과 원정경기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경기 내내 울산을 압도한 수원은 후반 들어 3골을 몰아쳤다.
↑ 수원(사진)이 1일 울산을 이기면서 전북의 조기 우승은 이번 주말 결정나지 않는다. 전북이 2일 서울전에서 이겨도 수원과 승점차는 10점가 돼,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지 못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수원이 전북을 언제까지 쫓을 지는 35라운드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전북은 2승만 해도 자력 우승이 확정된다. 그런 가운데 수원은 오는 9일 ‘라이벌’ 서울과 슈퍼매치를 치른다. 다만 전북은 하루 앞선 8일 제주 원정경기를 갖는다. 제주가 도와야 수원의 우승 꿈이 계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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