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퀄리파잉 오퍼’의 계절이 돌아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구단은 1일(한국시간) FA 자격을 획득하는 우완 투수 맥스 슈어저와 1루수 겸 포수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151경기에서 타율 0.335 출루율 0.409 장타율 0.565 32홈런 10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28개의 고의사구를 얻기도 했다.
↑ 디트로이트가 맥스 슈어저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올해로 시행 세 번째 해를 맞는 퀄리파잉 오퍼는 원 소속팀이 FA 자격 획득 선수에게 1년 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계약 금액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책정하는데, 이번 시즌에는 1530만 달러로 결정됐다. 다음 주 월요일(한국시간 4일)이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는 마감시한이다.
선수가 이 오퍼를 받아들이면 1년 더 팀에서 뛰게 되고, 거절하면 FA 시장에 나온다. 그를 영입한 팀은 원 소속팀에게 그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하위 10개 팀은 2라운드 지명권)을 보상으로 내놔야 한다.
↑ 빅터 마르티네스(오른쪽)는 디트로이트에서 중심 타선 역할을 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한편, 디트로이트 구단은 유틸리티 선수인 돈 켈리, 우완 투수 에반 리드를 40인 명단에서 제외, 마이너리그로 이관시켰다. 또한 이들은 외야수 윈톤 버나드를 영입, 40인 명단에 추가시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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