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이 LG를 꺾고 창단 후 처음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홈런 2방을 포함해 12점을 내며 가장 넥센다운 야구를 보여줬는데요.
다음 상대인 삼성, 긴장해야겠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를 거듭하며 봉인이 풀리기 시작한 넥센 방망이는 1회부터 터졌습니다.
원아웃 만루 강정호의 내야안타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습니다.
LG가 3회와 4회 1점씩 따라가 봤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5회 투아웃 이후 박병호, 강정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민성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성큼 달아났습니다.
LG가 재반격을 노리던 7회에는 강정호가 큼지막한 2점 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고,
김민성은 8회 만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로 LG의 실낱같은 희망마저 앗아갔습니다.
▶ 인터뷰 : 염경엽 / 넥센 감독
- "넥센다운 야구로 홈런으로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어서 더 기쁩니다."
7타점을 몰아친 김민성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 작성.
4경기에서 8안타 2홈런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강정호가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넥센은 오는 4일부터 정규리그 1위 삼성과 7전4선승제의 최종 대결을 벌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