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LG 트윈스 류제국이 홈런 한방에 무너졌다. 1회 2실점 한 뒤 안정감을 되찾았지만 5회 예상치 못한 한방에 당했다. 1,5회를 제외하고는 무실점으로 막아내 못내 아쉬움이 남았다.
류제국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이하 PO)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제국은 이날 5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5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87개. 홈플레이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투심패스트볼로 삼진을 6개나 잡아냈지만 장타 한방에 무릎을 꿇었다.
류제국은 지난 NC 다이노스와의 준PO 4차전에 5이닝 1실점으로 팀의 플레이오프 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날은 준PO 4차전에 보여준 투구와 달랐다.
↑ 류제국이 5회 김민성에게 맞은 3점홈런 한방에 울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1회 이후에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제국은 3회, 1사후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병호는 스탠딩삼진으로 강정호는 3루땅볼로 처리하며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류제국은 4회에도 안타를 2개 맞으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서건창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진짜 위기는 5회에 찾아
류제국은 팀이 2-5로 뒤진 6회 마운드를 신재웅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끝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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