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한국대표팀 A매치에 이어 소속팀에서도 날개를 펼칠것인가. 이청용이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보직 변경에도 자신감을 보이며, 닐 레넌(43) 볼턴 신임 감독과의 호흡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볼턴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 중앙에서의 플레이가 더 많아질 것이고, 그것을 즐기겠다”며 “과거에 그 위치에서 뛴 적이 있어 그 포지션이 익숙하다”고 역할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는 “나는 공격할때 팀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팀을 위해서라면 어떤 자리에서 뛰더라도 행복하다.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은 좋은일이다”고 말했다.
↑ 이청용이 공격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닐 레넌 감독과의 호흡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
레넌 감독 부임후, 볼턴은 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이청용의 포지션 변화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청용은 지난 25일 브렌트포드전서 측면 공격수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레넌 감독에 대해 “기성용과, 차두리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를 칭찬했다”면서 “나도 그가 볼턴으로 와서 기뻤다. 내가 선수로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고 볼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어
한편 올 시즌 3승2무9패(승점 11점)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4팀 중 강등권인 22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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