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9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한신 타이거즈의 도전이 좌절됐다.
한신은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일본시리즈 5차전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0-1로 패하며 1승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쉬운 승부였다. 1차전 홈인 고시엔구장에서 승리 후 내리 4경기를 내줬다. 수호신 오승환도 팀타선 침체에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4차전에서는 연장 10회 위기 상황에 나왔다가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는 아픔도 맛봤다.
↑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한신 타이거즈와의 5차전, 8회말 2사 1,3루 소뱅 마쓰다 노부히로의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소뱅" 이대호는 첫 일본시리즈 우승에 밝게 웃었다. 아쉽게 패배한 한신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옥영화 기자 |
또 한신의 5경기 팀타율은 1할8푼7리로 5차전에서 끝난 시리즈에서 팀타율 1할대는 2007년 닛폰햄 파이터스 이후 처음이다. 시리즈 동안 홈런 하나 터트리지 못한 것도 2005년 한신(4경기)이 세웠던 불명예 이후 9년만의 두 번째 굴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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