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4승2패. LG 트윈스가 포스트시즌에서 거둔 성적이다. LG는 시즌보다 뜨거운 방망이와 여전히 최대 강점인 불펜의 활약 속 4승 2패로 선전했다. 하지만 LG가 포스트시즌서 순항하고 있는 이유는 한 가지 더 있었다. 바로 선발투수들의 이어지는 호투다.
LG 선발투수들의 가을야구 성적은 6경기 등판해 31⅓이닝을 던지며 8자책점을 기록, 평균자책점은 2.30으로 완벽한 모습이다. 우규민, 류제국, 신정락 모두 호투하며 승을 챙겼지만 리오단은 아직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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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단은 팀 내 1선발이지만 포스트시즌서는 아직 1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신정락 뿐만이 아니다. 어떤 투수도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간 적이 없다. 최저이닝 소화는 준PO1차전에 선발 등판한 류제국이다. 류제국은 준PO1차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을 소화했다. 류제국은 5회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본의 아니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 당했다. 부진으로 인한 조기강판과는 거리가 멀었다. 준PO 4차전에 명예회복을 위해 등판한 류제국은 5이닝 1실점의 승리투로 팀의 PO진출을 확정지었다.
우규민 또한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NC와의 준PO 2차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우규민은 PO 1차전 역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투수 정찬헌의 난조로 포스트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경기 연속 호투는 의미가 있었다.
공교롭게도 선발투수 중 한 경기서 가장 많은 자책점을 내준 투수는 팀의 1선발 역할을 해왔던 코리 리오단이다. 준PO 3차전에 선발 등판한 리오단은 5⅓이닝 3자책점을 기록했다. 크게 나쁜 투구는 아니었다. 하지만 팀 내 선발투수 중 가장 낮은 시즌 평균자책점(3.96)을 기록한 리오단이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다시 리오단의 차례가 돌아왔다. 리오단이 30일 PO 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리오단은 올 시즌 팀 내 가장 많은 이닝(168이닝)을 소화하며 1선발 자리를 굳게 지켰다. 승운이 따라주지 않으며 1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퀄리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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