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류현진과 함께 프로야구를 주름잡았던 SK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 선수가 결혼 발표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했는데요.
얼마를 받고 갈지 관심이 높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시즌 동안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약하며 두 차례 다승왕과 탈삼진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SK 김광현.
오랜 부상에서 벗어나 올 시즌 부활을 알렸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소속팀과 보직은 상관없다고 밝힐 정도로 의욕이 대단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SK 투수
- "거기서 원한다면 그만큼 대우를 해주실 거고 충분히 기회를 주실 것이기 때문에 저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고요. 어느 구단을 가든지 저는 죽을 힘을 다해 던지겠습니다. "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 등 명문팀들이 김광현에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광현이 얼마나 좋은 대우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갈지도 관심.
부상 전력과 상대적으로 미숙한 컨트롤 때문에 2년 전 류현진이 기록한 2천5백만 달러에 밑돌 것이란 평가가 나오지만,
188cm의 큰 키와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 무엇보다도 왼손 투수
오는 12월 결혼 계획까지 함께 밝힌 김광현.
SK가 다음 달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포스팅을 공시하면 미국 도전의 첫 여정이 시작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