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 경기가 월드시리즈 7차전이면 뛰겠는가?”
메이저리그에서 기자들이 정확한 부상 정도를 가늠하기 위해 던지는 질문이다. 그만큼 월드시리즈 7차전은 중요하다. 한때 유행한 노래 제목처럼 내일은 없기 때문이다.
2014 월드시리즈의 승부는 7차전에서 결정 난다. 29일(한국시간) 열린 시리즈 6차전에서 홈팀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10-0으로 크게 이겼다.
↑ 캔자스시티의 승리로 승부는 7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
패는 모두 공개됐다. 양 팀은 이번 시리즈 서로의 필살기를 한 차례씩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더 이상 양 팀에게 히든카드는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5차전에서 상대 불펜의 핵심인 켈빈 에레라와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4개의 안타와 3득점을 뺏어냈다.
반대로 캔자스시티는 6차전에서 상대 롱 릴리버 유스메이로 페팃을 두들겼다. 지난 4차전에서 페팃에게 3이닝 무실점으로 막히며 4-11 역전패를 허용했던 캔자스시티는 이날 페팃을 상대로 3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1988년 이후 26번의 월드시리즈에서 7차전 승부는 이번이 여섯 번째다. 결과는 홈팀에게 절대 유리하다. 원정팀이 7차전에서 승리한 것은 1979년 월드시리즈에서 피츠버그가 볼티모어를 상대로 이긴 이후 단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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