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자랑하는 강한 ‘연결고리’ 이택근(34)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택근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택근의 부진과 함께 넥센도 2차전을 2-9로 내주고 말았다. 6-3으로 승리한 1차전에서도 이택근은 5타수 무안타였다. 타석에 아홉 차례 들어서는 동안 안타 없이 삼진만 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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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넥센 주장 이택근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넥센의 페넌트레이스 팀 득점은 841점으로 전체 1위. 경기당 6.57점의 득점을 올렸다. 이는 올 시즌 최다 안타 및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MVP 후보에 오른 톱타자 서건창의 활약과 그 뒤를 받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이택근의 테이블 세터가 상대팀을 효과적으로 압박한 덕분이었다.
서건창과 유한준·박병호·강정호의 클린업 트리오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줘야 하는 이택근의 부진이 길어지는 것은 넥센으로 좋을 리 없다.
염경엽 감독도 걱정스러운 반응이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기분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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