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타격의 팀인테 타격이 안 터지니 어려웠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의 패인을 방망이에서 찾았다.
넥센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2차전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앤디 밴헤켄이 10탈삼진을 잡으며 호투했지만 2-9로 패하며 반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은 1승1패로 원점이 됐다.
↑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PO 2차전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 7회말 1사에서 넥센 유한준이 LG 선발 신정락을 상대로 추격의 중월솔로홈런을 치고 염경엽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선발 밴헤켄은 좋은 투구를 해줬다. 우리가 타격의 팀인데 타격이 안터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신정락 공이 좋았고, 타선도 못쳤다. 야구는 못치면 지는 것이다”라고 이날 패인에 대한 의견을 털어놨다.
이어 염 감독은 “잘 준비해서 지금 안 맞는 선수들이 정신적 스트레스 안 받게 해야한다. 선수들에게 첫 타석이라는 희망을 갖고 분위기를 바꿔주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처방책도 밝혔다.
전날(27일) 1차전과 달리 위기 상황에서 필승조 조상우와 한현희가 안좋았던
3차전 선발은 미리 예고한 것처럼 좌완 오재영이다. 염 감독은 “포수는 계속 박동원으로 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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