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기자] 넥센 히어로즈 앤디 밴헤켄이 압도적인 투구로 ‘에이스’의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했으나 타선의 침묵과 불페진의 난조가 밴헤켄의 호투를 가렸다.
밴헤켄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0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올해 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난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타선이 침묵하면서 리드 상황을 만들지 못하고 내려가야만 했고 밴헤켄의 호투를 이어받으러 등판했던 승리조가 난조로 팀을 ‘멘붕’에 빠뜨렸다.
↑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앤디 밴헤켄의 호투가 타선 침묵과 불펜의 난조로 가려졌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하지만 탈삼진 본능은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서도 빛을 발했다. 정규시즌 릭 밴덴헐크(삼성, 180개)에 이어 178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문 2위를 차지한 밴헤켄은 주무기인 포크볼(24개)에 체인지업(16개), 커브(9개) 등을 곁들이며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그의 뚝 떨어지는 공에 LG 타자들은 절로 방망이를 돌렸다.
밴헤켄은 또 볼카운트
에이스 밴헤켄이 본인의 역할을 100% 해냈으나 타선의 침묵과 승리조 한현희-조상우의 동반 난조로 넥센은 이날 기대했던 1승을 추가하지 못하며 결실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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