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박주호(27) 때문에 지갑을 연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따른 기분 좋은 씀씀이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28일(한국시간) “박주호에 관한 2년 연장계약 옵션을 이행함에 따라 전 소속팀 바젤(스위스)에게 추가 이적료를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3년 7월 17일 박주호는 50만 유로(한화 6억7000만원)의 이적료로 마인츠에 입단했다. 계약기간은 2+2년이었다. ‘병역 면제 시 계약기간 2년 연장’ 조항을 계약에 포함했다.
박주호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병역 면제가 확정됨에 따라 선수의 가치가 높아졌고, 자연스럽게 전 소속팀에 추가로 발생하는 이적료를 마인츠가 흔쾌히 지불한다.
↑ 독일 언론 ‘키커’는 마인츠가 박주호를 위해 전 소속팀 바젤에 추가 이적료를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마인츠가 2년 연장 조항을 행사하면 박주호의 계약기간은 2017년 6월 30일까지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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