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김기태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KIA는 28일 “김기태 前 LG 트윈스 감독을 제 8대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5천만원, 연봉 2억5천만원으로 총 10억원이다.
KIA는 “‘형님 리더십’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검증이 된 김기태 감독이 팀 리빌딩과 융합을 위한 적임자로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또한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이어 “팀 리빌딩은 젊은 선수로 사람만 바뀐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선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의 마인드 역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IA는 신임 김기태 감독과 함께
한편 김기태 감독은 당분간 광주에 머물며 선수단 현황 파악과 코칭스태프 인선 등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 후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의 마무리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또한 취임식은 김 감독의 뜻에 따라 마무리훈련을 마친 이후 개최할 계획이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