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과 주장 이진영이 플레이오프(PO)에서 ‘미칠 것 같은 선수’로 지목한 오지환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지환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PO 1차전을 앞두고 진지한 표정으로 타격 훈련에 임했다.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도 훈련이 먼저였다. 오지환은 훈련을 모두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났다.
↑ 지난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PO 4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7회말 무사 만루에서 LG 오지환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진루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오지환은 NC 다이노스와의 준PO서 LG 타선이 폭발했으나 유일하게 침묵했던 타자였다. 2번 타순에서 작전 수행을 제대로 하지 못해 7번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오지환은 “잘 맞지 않아 크게 치려고만 한 것이 더 문제였던 것 같다. 외야플라이가 나와도 속 시원하게 치면 뭔가 풀릴 것 같았다”며 부진 이유를 설명한 뒤 “찬스 때 파울플라이나 삼진이 나와 많이 아쉽고 동료들에게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지환은 “체력적으로 전혀 힘들지 않다. 난 시즌 때 2군을 두 번이나 내려갔다 왔다. 그래서 괜찮다”며 웃은 뒤 “시리즈 첫 경기가 중요하다. 어떻게든 출루를 많이 해 넥센 수비를 흔들도록 하겠다. 나와 (김)용의 형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지환은 양 감독과 이진영이 오지환을 지목했다는 사실을 기사로만 확인했다. 기
오지환은 PO 1차전서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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