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의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31)가 만장일치로 데뷔 첫 사와무라상 을 수상했다. 가네코는 올 시즌 16승 3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 가네코가 만장일치로 사와무라상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MK스포츠 DB
사와무라상 심사위원인 호리우치 츠네오, 마사지 히라마츠, 무라타 조지, 구도 기미야스 등 4명은 27일 사와무라상의 주인공으로 만장일치로 가네코를 꼽았다. 가네코는 사와무라상 수상 기준인 등판 경기 수(25경기 이상), 완투경기 수(10경기 이상), 승수(15승 이상), 승률(60% 이상), 투구이닝(200이닝 이상), 탈삼진(150개 이상), 평균자책점(2.50 이하)등 7가지 기준 중 5가지를 충족시키며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위원장을 맡은 호리우치는 “7개 항목 중 5개를 2년 연속으로 충족시켰다”고 가네코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인 구도는 "방어율 1 점대는 가네코뿐"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카네코가 올 시즌 충족시키지 못한 완투
수(4)와 투구이닝(191)에 대해서, 호리우치는 “사와무라 상 권위를 높이기 위해 심사 기준을 바꿀 필요가 있다. 퍼시픽리그는 DH(지명타자)제도가 있으며, 센트럴리그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간다. 여러 가지 조건이 있기 때문에 선발 기준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가네코가 속한 퍼시픽리그에서의 선전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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