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LG는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게 무섭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LG트윈스에 대한 경계심을 표출했다.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LG를 상대로 201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펼친다. 지난 17일 시즌 최종전 후 열흘동안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많은 준비를 했다. 하지만 LG가 준플레이오프 3승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넥센으로서는 방심할 수 없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먼저 거두고 역스윕을 당하며 PO진출이 좌절됐던 아픈 기억도 있다. 어느때 보다 경계령은 쉽게 내려지고 있다.
↑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4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1차전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넥센 염경엽 감독과 LG 양상문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목동)=천정환 기자 |
그래도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느긋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차전 승부의 키워드는 방망이다. 염 감독은 “선발 헨리 소사가 6이닝 3실점만 던져주면 승산이 있다. 타선에서는 4점 이상 뽑아 주리라 본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