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경기 도중 장딴지를 다쳤던 ‘라이언킹’ 이동국(35·전북)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동국은 27일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 장딴지 내측 비복근 부착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장딴지 근육이 파열된 것으로 4~6주 가량 재활 치료를 해야 한다.
이동국은 지난 26일 K리그 클래식 수원전에서 전반 막바지 민상기와 경합하다가 오른 장딴지를 차였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그는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결과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최소 4주가량 뛸 수 없게 되면서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5경기를 모두 뛸 수 없다. 전북은 “사실상 남은 경기 출전이 어렵다”라고 전했다.
↑ 전북 현대의 이동국이 26일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전에서 장딴지를 다친 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
이번 부상에 대해 이동국은“발가락 골절 등을 참으며 우승을 위해 뛰었다. 팀이 K리그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은 상황이라 조금은 다행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많큼 꼭 우승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 경기장에서 마음 편히 응원하면서 위안을 삼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