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이대호가 일본시리즈 첫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지난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한신과의 2차전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2-1로 승리해 한신과의 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홈런은 4회에 터졌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4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서 선발 투수 노미 아츠시의 슬라이더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이는 자신의 일본시리즈 첫 홈런이자 지난 2009년 요미우리 시절의 이승엽 이후 약 5년 만에 한국인으로서 일본시리즈에서 만들어낸 기록이다.
27일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대호는 홈런 당시의 상황에 대해 "경기 전부터 높은 공에 적극적으로 간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그는 "홈런 이외의 타석은 아쉬웠다"며 "4번 타자의 몫을 아직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경기에서 내 역할을 제대로 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신의 오승환은 팀이 리드를 만들지 못해 마운드에
이대호 홈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대호 홈런, 대단하다" "이대호 홈런, 역시 이대호" "이대호 홈런, 앞으로도 활약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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